남산 둘레길에서 18개국 다문화 가족이 퍼레이드 펼치는 사연은?...'대다페'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4:24   수정 : 2025.10.23 14:08기사원문
"참가자 1000여명이 펼치는 화려한 퍼레이드 구경오세요"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재단 개최...25일 오후 1시
백범광장 출발, 팔각정에서 마무리...각국 전통의상 체험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오는 25일 서울 남산 일대에서 ‘2025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개최하는 다문화 축제다. 올해는 ‘다함께 걷는 우리, 다양한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18개국 출신 100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이 함께 남산을 걸을 예정이다.

다문화 가족은 물론 비다문화 가족에게도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국회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남산 팔각정까지 걷는 코스를 함께하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 △중구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몽골 전통춤 공연 △세계문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참가자는 지난 9월 온라인 접수를 통해 모집됐으며, 퍼레이드팀과 일반 걷기팀으로 나뉘어 전통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는 지난 2023년에 학계·다문화지원기관 종사자 중심의 포럼과 특강 형태로 시작됐다.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 축제로 확대 개최된다.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 남산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로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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