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배터리 산업 해외 진출 지원 나선 광주광역시, 배터리 해외 인증 시험기관 지정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5:17
수정 : 2025.10.23 15:16기사원문
지역 4개 연구기관·TUV라인란드코리아와 업무협약...인증시험·평가 지원 체계 마련해 수출 확대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배터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4개 지역 연구기관 및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 기관과 손잡고 해외 인증 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친환경자동차인증센터, 광주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센터,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등 지역 연구기관 4곳, TUV라인란드코리아㈜와 배터리 해외 수출 시험 기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배터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국제 인증 절차에 필요한 시험·평가를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지역 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수도권 등으로 원거리 출장에 나서야 하는 불편과 비용 부담을 겪어왔다. 광주시는 이를 해소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개 지역 연구기관을 하나의 통합 시험 기관으로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배터리 해외 인증 시험 기관 지정을 위한 상호 협력 △시험·인증 및 평가 지원 체계 구축 △지역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자문 및 지원이다.
특히 광주시는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UV라인란드코리아㈜와 협력해 지역 내 4개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력, 기반 시설, 네트워크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지역 배터리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증 시험 및 평가의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가 배터리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광주를 배터리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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