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루머' 곤욕 이이경, 예능서 심경 밝힐까
뉴스1
2025.10.23 17:52
수정 : 2025.10.23 17: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변동 없이 예능 및 연기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준 이이경이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tvN '핸썸 가이즈', MBC '놀면 뭐하니?' 등은 이이경의 상황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향후 일정을 준비 중이다.
향후 녹화 일정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번에 여러 회 분량의 녹화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놀면 뭐하니?'도 오는 25일 정상 방송된다.
이이경이 새롭게 투입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사전에 확보한 녹화분이 있어 당장 향후 일정에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이경이 출연하는 영화 '세대유감'(가제)의 촬영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이이경이 향후 활동에서 사생활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힐지도 관심을 끈다.
이이경은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라온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이이경 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물에는 이이경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누군가와 모바일 메신저로 음담패설을 나눈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엑스(X, 트위터)에는 이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는 A 씨가 등장, "캡처 못 했던 말은 너무 많았다, 이이경이랑"이라며 "증거 없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증거를 모으려고 노력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저번에 제가 이미 거짓말했다고, 회사에 그랬다고 기사에 나왔더라, 저번에 이미 그랬던 건 맞다"라면서도 "이이경님한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저는 다시 한번 말할 건데 돈 때문에 절대 그렇지는 않다는 건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며 "증거 모으는 중이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A 씨는 "한국인 여러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는 했는데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 이입을 하게 됐어요,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습니다,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툰 것 이해해 주세요"라고 사과했다.
A 씨는 엑스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가, 23일 다시 활성화했다. 이후 "저는 돈 안 받았고 협박도 안 당했다, 이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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