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公, 한일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9:26   수정 : 2025.10.23 19:25기사원문
철도 통신관로에 광케이블 유치
양국 데이터 트래픽 해소 힘보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1일 드림라인과 '도시철도 구간을 활용한 통신설비 구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통신 인프라를 활용,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케이블 통신망 구축 사업인 'JAKO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JAKO 프로젝트는 한국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구간을 잇는 약 245㎞ 길이의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으로, 양국 간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두 회사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국가 간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부산도시철도 통신관로는 도심을 관통하는 지중화 인프라로, 폭우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도로 굴착이 필요 없어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도시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

이런 장점 덕분에 도시철도 통신관로가 도심 내 기간통신망 구축에 있어 안전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도시철도 통신관로에 광케이블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고, 보유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재정건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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