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경주서 최종 점검…"초격차 APEC 위해 최선"

뉴스1       2025.10.23 21:45   수정 : 2025.10.23 21:45기사원문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23일 APEC 2025 정상회의 만찬장이 마련된 라한셀렉트 경주 조리실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조리에 사용되는 각종 식재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1주일 앞두고 준비 현장 최종 마무리 점검에 나섰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를 방문할 각 회원경제 정상 및 대표단이 도착하게 될 김해공항에서 첫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비행기로 공항에 도착한 김 총리는 정상·대표단의 입국 절차와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으로부터 출입국 지원체계 및 안전·보안 대책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경주로 이동한 뒤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경제전시장을 방문해 현장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국내 기업들의 전시 준비 및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상회의장에 설치된 가구 및 인테리어를 직접 둘러보면서 조성 상황 등을 살펴봤고, 미디어센터에서는 국내외 취재진 지원체계와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경제전시장을 방문한 김 총리는 AI·로봇 등 제품을 체험하고 중소기업 전시 상품 등을 둘러보면서 "이번 APEC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수출 및 투자확대 등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총리는 정상급 숙소와 만찬장을 방문해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사용할 공간의 시설·서비스·위생 및 식품안전 등을 직접 확인했다.

김 총리는 "정상 숙소는 방문객들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가장 가까이 체감하는 공간"이라며 "투숙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끝까지 성심을 다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경주 보문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확인하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 종료 이후에도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한편 김 총리는 APEC 현장에서 프레스투어 중인 출입기자단과 만나 "외국 정상들이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등 모든 것에 경탄의 목소리가 나도록 초격차 APEC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PEC 이후 문화·관광분야의 성과확산에 대해 언급하며 "APEC 정상회의를 문화와 관광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확산하는 확실한 계기로 삼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24일에도 연이어 집중적인 현장점검에 나선다. 각 회원경제 정상 및 대표단을 근접 수행하는 의전관(HELO) 70여명을 만나 격려하고, 성공적인 APEC을 위해 세심한 의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축 행사장의 조성현황을 살펴보고, 미디어 숙소의 객실 개선 및 통번역 등 서비스 지원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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