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역대 분기 최고 수익성... 목표가 90만원↑-BNK
파이낸셜뉴스
2025.10.24 09:04
수정 : 2025.10.24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3·4분기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렸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 영업이익 은 247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비 각각 26%, 51%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영업이익 대비로도 5%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력 인프라 산업은 미국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논의 본격화 및 미 에너지부의 송전망 재건 대출 보증 발표, 중동의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대규모 발전 및 송변전망 투자(30년까지 지속 예상)로 많은 시장 기회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최고 수익성을 시현한 전력기기 부문의 높은 성장세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3·4분기 말 순차입금 비율은 마이너스 37.7%로 감소하여 순현금 비중이 확대되는 등 재무 건전성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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