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삭제하면 생수 준다…HSAD, '메일지워터'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0:29   수정 : 2025.10.24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SAD가 정식품·LG유플러스와 함께 불필요한 메일 저장으로 인한 자원 낭비 문제를 알리고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제안하는 ‘메일지워터’ 환경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메일지워터’는 “메일 지워!”라는 행동 촉구와 ‘Water(물)’를 결합한 이름이다.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면 생수를 받을 수 있는 독특한 자판기가 24일부터 26일까지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설치된다.

HSAD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팸메일이나 오래된 메일을 보관하는 행위가 서버 전력과 냉각수 소비로 이어진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실제로 메일 한 통을 저장할 때도 전력과 담수가 사용되며, 쌓여 있는 메일을 지우면 그만큼의 전력·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메일함의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운 뒤, 캡처 이미지를 메일지워터 인스타그램(@mailjiwater) DM으로 전송하면 된다. 답장으로 받은 바코드를 자판기에 스캔하면 정식품의 심천수 생수(500㎖)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식품은 심천수를 전량 후원하고, LG유플러스는 캠페인 장소를 제공했다. 국제 공개 자료에 따르면 불필요한 메일 1000통을 삭제하면 약 600㎖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500명이 참여해 평균 1000통의 메일을 삭제할 경우 약 150kWh의 전력, 300L의 물, 2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HSAD는 캠페인 종료 후 자판기를 본사로 옮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캠페인도 이어갈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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