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세훈 끝났다…시장은커녕 정상 사회생활 보장 어려워"

연합뉴스       2025.10.24 09:53   수정 : 2025.10.24 09:54기사원문
전날 국감 거론 "명태균 당당·吳 회피, 인생 최대 치욕스런 날이었을 것"

정청래 "오세훈 끝났다…시장은커녕 정상 사회생활 보장 어려워"

전날 국감 거론 "명태균 당당·吳 회피, 인생 최대 치욕스런 날이었을 것"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오세훈은 끝났다. 오세훈은 참 어렵겠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보호)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한 행정안전위의 전날 국정감사에서 명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오 시장은 아마도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다. 제가 봐도 (오 시장은) 참 딱하고 옹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 시장은 11월 8일 특검의 대질 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을 회피했다"며 "(오 시장은)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명씨를 증인석에 세우고 오 시장을 향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수사기관에서 밝혀야 하므로 사실관계에 관한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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