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전기차 충전 서비스 'MB.CHARGE 퍼블릭' 출시…기존 서비스서 업그레이드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0:27
수정 : 2025.10.24 10:04기사원문
'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충전비 최대 48% 절감
26년식 전기차 고객엔 최대 1년간 무상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 강화를 위해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퍼블릭'과 합리적인 단일 요금제 상품 'MB.CHARGE 퍼블릭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벤츠 전기차 고객들은 기존에도 GS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 등 전국 공용충전소의 약 90%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 MB.CHARGE 퍼블릭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멤버십 카드를 통해 한층 향상된 충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멤버십은 2019년식 이후 벤츠 전기차 및 PHEV 전 차종 대상이며, 2026년식 차량부터 우선 제공되고 이전 연식 차량 고객에게는 연내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이와 함께 전기차 고객의 충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단일 요금제 상품 MB.CHARGE 퍼블릭 플러스도 선보인다. 이 요금제 이용 시 GS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에서 kWh당 완속 충전기는 199원, 급속 충전기는 299원의 단일 요금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GS차지비 충전소 이용 시 완속(AC) 충전은 약 32%, 급속(DC) 충전은 약 10%, 로밍 파트너 충전소 이용 시에는 평균 로밍 요금 대비 완속 충전 약 48%, 급속 충전 약 22%까지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2026년식 전기차 고객에게는 플러스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초기 충전 경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충전 관련 기능들을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고 정보 범위를 확대했다. 고객은 하나의 앱에서 충전소 위치 검색,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 예상 충전 소요 시간 등 기존 정보 외에 △충전소 혼잡 시간대 △예상 충전 요금 안내 △건별·월별 충전 내역 등 새로운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앱의 주요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GS차지비 충전기 이용 시 실물 카드 없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회원 인증 및 요금 결제가 가능해 충전 절차가 더욱 간편해졌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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