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25일을 '대만광복기념일' 새 공휴일로 지정

뉴시스       2025.10.24 21:27   수정 : 2025.10.24 21:27기사원문
1945년 일본에 중화민국에 대만 반환한 날 대만은 이미 '대만반환일'로 공휴일 지정해 기념행사 개최

[서울=뉴시스]지난 4월2일 중국중앙(CC) TV가 보도한 영상으로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해협 상공으로 추정되는 공역에서 비행하는 모습. 중국은 24일 대만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일환으로 대만광복기념일이라는 새 공휴일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CCTV 앱 캡쳐) 2025.10.24.
[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은 24일 대만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일환으로 대만광복기념일이라는 새 공휴일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고무도장이란 평가를 받는 중국 입법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새 공휴일은 1945년 10월25일 일본 식민지였던 대만이 당시 중화민국 관리에게 넘어간 날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방송 CCTV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선춘야오(沈春耀) 의원은 "대만광복기념일을 제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기념 활동을 개최하는 것은 대만이 중국과 뗄 수 없는 일부라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화민국은 1949년 내전에서 공산당에 패한 후 중국에서 대만 섬으로 도망친 국민당이 통치했다. 이후 공산당은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했다.

국민당은 내전 이후 대만을 통치했으며, 오늘날에도 대만의 2개 주요 정당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대만에서는 이미 10월 25일을 대만반환일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로 지정해 놓고 있다.
반환은 한 국가나 정부에 영토를 돌려받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대만 독립이 "막다른 길"이며 중국에 의한 합병은 역사적으로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군은 지난 몇 년 동안 대만 상공과 해역에 대한 포위를 강화하고 섬 근처에서 군함 및 전투기로 거의 매일 합동 훈련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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