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 중공군묘 참배…北 "북중친선 불패의 생명력"

파이낸셜뉴스       2025.10.25 12:53   수정 : 2025.10.25 12: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5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맞아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를 참배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중공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한 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이자 6·25 전쟁에서 전사한 마오안잉(毛岸英)의 묘에 헌화했다.

통신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우리 인민은 중국 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이 뿌린 선혈과 불멸의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피로써 맺어진 조중친선은 앞으로도 반제 자주, 사회주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불패의 생명력을 힘있게 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배에는 조용원·박정천·김덕훈 노동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20년 중공군 참전 70주년을 앞두고도 이곳을 참배한 바 있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정주년(5년 주기로 성대하게 기념하는 해)을 맞아 김 위원장이 직접 참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중이 "운명을 하나로 연결시키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피로써 쟁취한 위대한 승리"는 "오늘에 와서도 변함없이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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