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아시아' 8개국 선수들 "경기장 세트 상상 이상"
파이낸셜뉴스
2025.10.25 15:23
수정 : 2025.10.26 22: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피지컬:100'의 세번째 시즌인 '피지컬:아시아'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피지컬:아시아'는 각각 6인씩 아시아 8개국 선수 총 48인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장호기 PD를 비롯해 두바이에서 화상 접속한 김동현과 윤성빈, 김민재, 아모띠, 장은실, 최승연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필리핀 매니 파퀴아오, 호주 로버트 휘태커, 일본 오카미 유신, 태국 제임스 루사미카에, 몽골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 튀르키예 레젭 카라, 인도네시아 이겟스 엑서큐셔너는 각국에서 화상으로 연결, 글로벌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김동현 "국가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한국인 최초 UFC 선수인 ‘스턴건’ 김동현은 한국 팀의 리더로 중심을 잡는다. 김동현은 “국기를 가슴에 달고 참여하는만큼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시즌1과 달리 팀전이라는 점이 특별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엔 팀전이기 때문에 한 발 더 열심히 임했고 팀원들과 관계도 두터워졌다”라고 회상했다.
씨름 천하장사 김민재는 넷플릭스 첫 예능 출연을 즐거워하면서도 “씨름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많았고 제가 못하면 팀에 해가 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시즌1 출연진인 장은실은 “팀과 국가를 대표해 나갔기 때문에 책임감이 커졌고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훈련 양을 늘렸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우승자 아모띠는 “국가를 대표로 이번 시즌 나가는 게 부담이 됐다. 팀원들을 믿고 더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스핏 아시아 1등 최승연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실이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웠고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7개국 선수 이구동성 "압도적 스케일"
8계급 석권이라는 복싱 새 역사를 쓴 전설 필리핀 매니 파퀴아오는 “'피지컬: 아시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면서 “필리핀은 빠르고 강한 선수 등 조합이 잘 어우러져 있어 완벽했다. 어떻게 다른 국가들과 싸우고 도전할지 계획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필리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호주 로버트 휘태커는 “강한 파워와 역량이 호주 팀의 강점"이라면서 '피지컬: 아시아'의 압도적 스케일이 인상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UFC 아시아 최다승의 주인공이자 일본의 격투기 레전드 오카미 유신은 “유도, 레슬링, 종합격투기, 야구, 수영 등 톱 선수들이 모였고 일본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임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 언덕, 거대한 난파선 등 상상 이상의 경기장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태국 배구 선수 출신 배우 제임스 루사미카에는 “촬영 내내 거대한 스케일로 놀랐다”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임했다. 태국 팀 역시 즐겁게 임했다”고 말했다. 몽골 전통 씨름 선수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은 “몽골의 장점은 다양한 필드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이라면서 “경기장의 거대한 스케일과 다음에 어떤 경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도전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오일 레슬링 챔피언 레젭 카라는 “국가를 대표하는 '피지컬: 아시아'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면서 “완벽한 경기장을 만들어주셔서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한국의 문화를 충분히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싸웠고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보디빌더 이겟스 엑서큐셔너는 “인도네시아의 강점은 결속력”이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경쟁했고 한국과 아시아 문화가 담긴 경기장이 놀라웠다. 단순한 피지컬 경쟁이 아닌 열정, 문화가 하나로 모이는 경쟁의 장이었기 때문에 이런 경쟁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피지컬: 아시아' 1-4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후 11월 4~18일 2편 혹은 3편씩 순차 공개된다. 총 12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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