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김치냉장고·정수기… 1인가구 가전 열풍

파이낸셜뉴스       2025.10.26 18:19   수정 : 2025.10.26 18:19기사원문

가전업계에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을 초소형으로 선보이는 '미니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앳홈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최근 미니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사진)'를 공개했다.

미닉스는 지난 9월 더 시프트 사전예약을 쿠팡을 통해 진행한 뒤 이달부터 공식 판매에 착수했다.

미닉스 더 시프트는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폭을 360mm로 구현했다. 하지만 냉기 순환팬, 듀얼 센서 인버터 온도제어 등 대형 김치냉장고 수준 기술력을 담아냈다는 게 미닉스 측 설명이다. 김치통 역시 1인 가구에 적합하도록 39L 용량으로 구현했다. 이동식 바퀴로 좁은 주방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배치가 가능하다. SK인텔릭스가 운영 중인 가전 브랜드 SK매직은 '초소형 라이트 직수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 '스스로 직수 정수기'와 비교해 크기를 40% 정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 등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매직 초소형 라이트 직수 정수기는 1인 가구에서도 위생 관리가 수월하도록 오염과 부식, 세균에 강한 '풀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유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100도 고온수 등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쿠쿠는 무설치·무타공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2.0'을 판매 중이다. 자동급수 펌프를 내장해 별도 타공이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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