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범죄자들이 특검 흔들어"…한문혁 검사 파견해제 지적

뉴스1       2025.10.27 08:51   수정 : 2025.10.27 08:51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특검을 범죄자들 쪽에서 심하게 흔들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했던 한문혁 부장검사를 파견 해제한 것을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 내에서 도이치 주가조작 흐름을 꿰뚫고 있던 파견검사를 위증 사주로 고발된 자의 말을 듣고 자른 거라면 심각한 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 논란이 불거진 한 부장검사를 '수사를 계속하기 어려운 사유'로 특검에서 제외, 이날부로 검찰에 복귀시켰다.

추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전 대표는 한문혁 검사를 이미 접촉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검사는 넘어가지 않았고 이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수사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2021년 7월 서울중앙지검 소속이던 한 부장검사가 이종호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장검사는 전날(26일) "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당시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고 이후 이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2021년 7월 지인과 저녁 약속을 잡았는데 지인이 합석을 권유해 식사를 함께했고, 이후 지인 집으로 이동한 뒤 지인 손님 몇 명이 더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 도이치모터스 피의자로 입건됐고 10월 구속됐으므로 당시는 피의자가 아니었고 관련자라는 사실도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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