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韓 선수 최초 KPGA·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우승…'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0:16
수정 : 2025.10.27 10:15기사원문
상금 68만 달러·GV80 부상…DP 월드투어 2년 시드 획득
최승빈 공동 7위,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확보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3~26일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대회 우승은 4라운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환 선수가 차지했다. 이정환은 KPGA 투어가 해외 투어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KPGA 투어 소속 선수로 기록됐다.
최근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를 통해 PGA 투어에 입성한 이승택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DP 월드투어에 진출하는 이정환까지 제네시스의 골프 후원을 통해 국내 선수들이 주요 해외 투어에 연달아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KPGA 투어 선수 중 우승자를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7위를 기록한 최승빈은 내년에 열리는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가 국내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로, 지난해부터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차별화된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 선수와 캐디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지원했다. 대회장에는 선수 및 캐디 전용 휴식 공간인 '플레이어스 앤드 캐디스 카페'를 마련하고, 이동 편의를 위한 각종 차량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골프장 내 '팬 빌리지'와 '제네시스 스위트' 등 관람객들이 골프 문화를 즐기고 브랜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제네시스 컬렉션 상품 전시 및 판매 등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한 제네시스 스위트에는 조성호 작가의 특별전 공예품을 전시하고, 대회장 곳곳에 GV80와 G80 블랙 등 총 4대의 차량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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