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구영교서 올해 첫 태화강 회귀연어 포획
뉴스1
2025.10.27 10:47
수정 : 2025.10.27 10:47기사원문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 구영교 일대에서 산란을 위해 고향인 태화강으로 돌아온 회귀연어가 올해 처음 포획됐다.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지난 24일 오후 3시 10분께 구영교 인근에서 산란을 위해 회귀한 연어 2마리를 포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1마리는 가랑이 체장 73.2㎝에 무게 3.4㎏, 다른 1마리는 가랑이 체장 69.4㎝, 무게 3㎏다.
생태관은 앞서 2016년부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포획해 배양장에서 어란을 인공 부화한 후 배양에 성공했다. 생태관은 올해도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에 방류할 계획이다.
11월 말까지 연어를 포획해 얻은 알은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 및 부화되고, 겨울 동안 성장한 연어는 내년 3월께 태화강에 방류된다.
태화강생태관은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 연어 포획장 시설을 설치, 다음 달 30일까지 연어의 회귀량 파악·개체 조사를 실시해 회귀하는 연어의 기초생태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긴 여정을 거쳐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연어 보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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