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서 70m 고가 사다리차 동원 합동 소방훈련

연합뉴스       2025.10.27 12:00   수정 : 2025.10.27 12:00기사원문
28일 중앙동서 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기관별 훈련·소방교육도 실시

정부세종청사서 70m 고가 사다리차 동원 합동 소방훈련

28일 중앙동서 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기관별 훈련·소방교육도 실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층 화재를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이 열린다고 행정안전부가 2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진행된다. 고층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 기관별 자체훈련 ▲ 합동훈련 ▲ 소방교육으로 나눠 열린다.

세종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연면적은 13만4천489㎡다. 행안부와 기재부 공무원 등 약 3천300명이 근무한다.

기관별 자체훈련에서는 화재상황 발생에 따른 화재신고, 자위소방대의 초기진화, 입주 직원들의 신속한 대피와 대피로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야외 합동훈련에서는 유사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제와 같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훈련에 집중한다.

특히 지상 15층 규모의 중앙동 특성을 고려해 굴절 사다리차 진입 경로, 배치장소 등을 사전 점검해 초동대응을 신속화한다.
고층 화재 진압을 위한 70m급 굴절사다리차와 무인파괴방수차 등 최첨단 소방 장비가 투입된다.

아울러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소방교육을 실시해 입주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 의식을 높인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유사시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입주 기관과 소방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정부세종청사의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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