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한국형 LNG 화물창시대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8:15   수정 : 2025.10.27 18:14기사원문
탑재한 LNG운반선 성공적 인도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의 숙원인 한국형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창 시대를 본격화했다. 7500㎥급 LNG운반선에 한국형 LNG 화물창(KC-2C)을 탑재하고 인도하면서다.

삼성중공업은 대한해운엘엔지와 협업해 한국형 화물창 KC-2C를 상업용 LNG 운반선에 최초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LNG 운반선은 이달 인도돼 통영에서 제주 애월 LNG기지까지 LNG 수송 첫 항차를 순조롭게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8월 LNG 운반선의 기존 화물창을 KC-2C로 개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거제조선소에서 공사를 진행한 후 최근 가스 시운전을 완료, 인도했다. KC-2C는 외국에 의존해 온 LNG 화물창의 기술 자립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이다. 기존 화물창과 비교해 2차 방벽 설계 및 시공 방법을 개선해 기밀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우수한 단열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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