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꿈꾸는 금융의 미래.. 디지털·해양에서 길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9:06   수정 : 2025.10.27 19:05기사원문
부산글로벌금융포럼 28일 개최

새 정부 출범 후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이전이 추진되면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해양에서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도래했다. 이 기회를 살려 부산 곳곳에 흩어진 해양·물류·금융 기능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이 바꿔나갈 부산 금융의 미래를 살펴보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28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금융·해양금융 선도하라'라는 주제로 디지털·해양금융 전문가와 석학, 기업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 금융의 미래 혁신 방안을 찾아본다.

이번 포럼은 부산파이낸셜뉴스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BNK금융그룹,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이 공동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한다.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되는 행사는 노주섭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의 개막사와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마이클 마이넬리 지옌(Z/Yen)그룹 회장이 '성공적인 금융중심지와 테크허브 조성: 연결성과 도시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국순웅 오크트리캐피탈 전무가 '해양금융: 세계 도시들의 사례와 부산의 기회'를, 김태희 한국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이 '2025년 해운·조선업의 장단기 현안과 한국산업은행의 해양산업 지원방향'을, 성낙주 BNK금융그룹 전문위원은 '부산 해양특화 금융중심지 육성과 선박금융'을,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디지털 금융에서 AI 금융으로'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강연이 끝나면 이장우 부산대 금융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강연자와 이수정 국립부경대 디지털금융학과 부교수, 이동해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해양금융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전문가 대담을 진행한다. 또 오찬 시간에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비단)의 김상민 대표가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비단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지속적인 혁신과 해양금융 관련 정책을 강화해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날 포럼에서 논의될 내용이 부산의 금융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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