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0선 밀리며 '숨고르기'…개인 5566억 순매수
뉴스1
2025.10.28 09:30
수정 : 2025.10.28 09:3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거래일 연속 2% 중반대 상승을 지속했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파죽지세로 올랐던 반도체주도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6%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3.37%, SK하이닉스(000660) -2.06%, 삼성전자(005930) -1.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54%, 현대차(005380) -1.38%, 삼성전자우(005935) -1.13%, 기아(000270) -0.7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코스피는 금리 인하 및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바 있다. 지난 24일(2.50%), 27일(2.57%)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 속에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23%, 1.86%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0일 한국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긍정적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했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유예와 대중 추가 관세 철회 소식을 전했다.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속도 부담은 간과할 수 없기에, 중간중간 숨 고르기 과정이 수반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7p(0.41%) 상승한 906.3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억 원, 개인은 89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8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141080) 1.18%, 에코프로(086520) 1.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88%, 파마리서치(214450) 0.75%, HLB(028300) 0.32%, 알테오젠(196170) 0.21%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99%, 에코프로비엠(247540) -1.36%, 펩트론(087010) -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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