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도 OK"...롯데케미칼, 즉석밥 포장재 '고내열 접착소재' 국산화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1:13   수정 : 2025.10.28 11:13기사원문
PP·EVOH 결합으로 수분·산소 차단
즉석식품·레토르트용 전방위 확대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접착력을 유지하는 식품 포장용 접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으로 즉석밥과 레토르트 식품 등 고온 포장용기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접착 소재는 다층 구조 포장용기의 층간을 강하게 접착해 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열에 약한 폴리프로필렌(PP)과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필름 간 결합을 가능케 해 전자레인지 가열에도 변형 없이 견딘다.


롯데케미칼은 약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소재의 △안정성 △냄새 △성형성 등 품질 기준을 충족시켰다. 현재 국내 즉석밥 용기 제조사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향후 글로벌 식품 포장 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들여오던 접착 소재를 자체 개발해 수입 의존도를 줄이게 됐다"며 "국내외 식품 포장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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