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피 시대’ 제 7대 금투협회장 선거 막 올라...28일 후추위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4:59
수정 : 2025.10.28 14:59기사원문
전·현직 증권업계 CEO 이현승·황성엽 정식 출사표
협회장 '첫 연임도전' 서유석 등 장고 끝 참여 관심집중
[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을 뽑기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회장 선출 과정에 외부 개입 등을 차단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후추위 구성원은 비공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후추위는 11월 중 회장후보 공모 절차를 시작하고,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총회에 올릴 숏리스트(최종 후보자)를 12월 초 선정한다.
통상 회장 후보자는 과거 사례를 볼때 3명 정도 압축됐었다. 후보자들에겐 후추위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하는 일이 사실상 1차 허들인 셈이다.
실제 후추위가 지원 후보들 중 숏리스트를 추리면 회원사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구조다.
30%는 1사 1표가 적용되며, 70%는 연간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들의 표심을 얻는 후보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한편,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전현직 증권업계 CEO출신인 이현승 전 KB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다.
여기에 현직 협회장 최초로 서유석 회장도 연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과거 선거 후보자들이 최소 5~6명인 점을 감안할 때 다소 간소화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올해는 이재명 새 정부 들어 코스피 4000시대를 찍은 국면에 자본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업계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라며 “정부를 비롯 업계와 소통을 통해 자본시장 재도약을 이뤄줄 후보자들에게 표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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