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랑' 이정재·임지연 "18세 차이 극복? 너무 편해서 구박"(종합)
뉴스1
2025.10.28 15:09
수정 : 2025.10.28 15: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정재 임지연이 18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로맨스를 펼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연출 김가람)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닥터 차정숙'을 쓴 정여랑 작가의 차기작이며, 배우 이정재 임지연이 주연을 맡았다.
김가람 감독은 "'얄미운' 단어가 주는 온도가 있다, 사랑스럽다와 밉다 사이 어딘가의 감정이다, 서로 앙숙으로 만나서 미움이 먼저 시작돼 이해가 되고 사랑이 되는 이야기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다, '얄미운 사람'이 '얄미운 사랑'이 되어가는 순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을 맡는다. '오징어 게임' 이후 '얄미운 사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정재는 "임지연 씨가 저를 꽂아주셨다, 감사하게도 이런 훌륭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작에 비해 가볍고 발랄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임지연 씨 덕분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자리를 잃어버린 기자 위정신을 연기한다. 임지연은 "인터뷰하면서 기자들을 유심히 봤다, 연예부 기자는 다양한 특성이 있고 각자 다른 매력이 있더라, 그래서 나로서 출발하자고 생각했다, 내가 배우가 아니라 기자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답했다.
이정재와 호흡에 대해서 "뭘 해도 다 받아줘서 연기하기 편했다, 어떤 연기를 해도 다 받아주신다, 연기를 넘어서 우리의 실제케미스트리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난 편하지 않았다, (실제로도) '팩폭'을 하더라, 받아치면 현장 분위기 안 좋아질까 봐 참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8세다. '나이 차이를 어떻게 극복했냐'는 물음에 이정재는 "극복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이 차이가 나는데도 그렇게 구박했다, 갈수록 심해졌다"라고 답했다.
임지연이 "또래 상대 배우보다 편했다"라고 하자, 이정재는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데 편하지"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야구 선수 출신의 스포츠지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전무후무한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을 연기한다. 김지훈은 "배우 모두 자기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 자체가 훌륭할 것 같다, 쉴 새 없이 터지는 '피식' 장면, 유쾌한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임지연은 "매력적인 캐릭터, '팩트 폭격' 답답한 고구마 없이 시원시원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고, 이정재는 "재밌다"라고 짧게 답했다.
오는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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