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군포산본 특별정비구역 지정 착수.. 7000가구 규모 재정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5:41
수정 : 2025.10.28 15:36기사원문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4개월 만에 입안제안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시에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통합9-2구역, 통합11구역)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지난 6월 두 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주민대표단과 함께 특별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8월 군포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계부서 협의 및 토지등소유자 동의 등 협력형 정비지원 절차를 완료, 약 4개월 만에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마쳤다.
계획에 따르면 산본9-2구역은 3376가구(면적 11만6917㎡, 최고 35층, 용적률 360% 이하), 산본11구역은 3892가구(면적 14만9904㎡, 최고 45층, 용적률 360% 이하)로 구성돼 총 7268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규 주택은 2648가구다.
특별정비계획은 지정권자인 군포시가 제안을 수용하면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특별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LH는 설명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주민대표단과 군포시의 협력을 강화해 군포산본 선도지구를 주민주도, 공공지원의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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