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통령상 수상

유선형 공간·스마트 신고 시스템 등 이용 편의성 높여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역 서부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주관한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역 2층 맞이방에 위치한 해당 화장실은 지난해 1월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청결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세면대를 대리석으로 교체하고 위생도기를 새로 설치하는 등 내부를 정비했으며, 이용객 동선을 고려한 유선형 대기 공간 설계로 혼잡도를 줄였다.

또한 코레일은 지난 3월 외부 출입구에 '화장실 불편신고 QR코드'를 설치해 소모품 보충이나 고장 신고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실을 구현했다. 아울러 캐리어 이용객을 고려해 칸막이 내부 공간도 넓히고, 따뜻한 색감의 자재를 사용해 디자인 품질을 개선했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서울역의 수상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공공 공간의 품격을 높이려는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편안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