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亞太도시정상회의 참석...글로벌 도시리더십 공유

파이낸셜뉴스       2025.10.29 09:21   수정 : 2025.10.29 09:21기사원문
유득원 행정부시장, ‘도시리더십과 경제발전’포럼 참석·자매도시 브리즈번 시장과도 면담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유득원 행정부시장이 이달 27~2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APCS·Asia Pacific Cities Summit)'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협력하라, 영감을 불어넣어라, 변화하라(Collaborate, Inspire, Transform)'를 주제로, 전 세계 150여 개 도시 리더들이 모여 도시리더십, 경제발전,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유 부시장은 지난 28일 시장포럼 세션에 참석, ‘도시리더십과 경제발전’을 주제로 각국 도시 대표들과 자유토론 형식으로 대전의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유 부시장은 대전의 비전인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도시(One-Link City)를 소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도시 전략을 발표했다.

대전시의 5대 도시전략은 △미래산업 혁신도시(우주항공·반도체·바이오 등 6대 첨단산업 육성) △초연결 교통도시(UAM·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교통혁신) △환경복지도시(AI·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효율화 및 청정도시 구축) △창의도시(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다양성 중심 생태계 조성) △균형발전도시(신·원도심 연계 및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상생) 등이다.

유 부시장은 “대전은 기술혁신과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결합한 포용적 도시리더십을 지향한다”면서 “도시 간 협력과 연대가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부시장은 호주 브리즈번의 애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시장과 자매도시 협력을 논의하는 면담을 진행했다. 두 도시는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여 년간 교류를 이어왔고, 이번 면담을 통해 과학·산업·문화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28일 오전에는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시장단 오찬 및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석, 중동 지역 도시들과 기술·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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