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28.7조…회사채 발행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0:07
수정 : 2025.10.29 10:10기사원문
금융감독원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28조6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47% 증가한 규모다.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주식 발행은 대폭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8조3243억원으로 전월보다 52.0% 급증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7130억원(57건)으로 전월 대비 562.8% 폭증했고, 금융채도 20조6718억원(228건)으로 22.0% 늘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이 66.5%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이 5조4580억원(95.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1조8878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6117억원(1.9%) 늘었다.
주식 발행은 3698억원(8건)으로, 전월(19건, 8862억원)보다 58.3% 급감했다. 기업공개(IPO)는 2431억원(4건)으로 18.1% 줄었다. 코스피 상장을 목적으로 한 명인제약의 대규모 IPO(1972억원)가 있었으나 전체 건수와 금액은 감소했다.
유상증자도 1267억원(4건)으로 전월대비 78.5% 감소했다. 모두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였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50조326억원으로 전월 보다 12.0% 증가했다. CP는 48조21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8% 늘었다. 단기사채는 102조116억원으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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