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2000달러선…“금리인하·美中회담 그 다음은?”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0:46   수정 : 2025.10.29 11:01기사원문
전일대비 1.64% 내린 11만2000달러선

美증시는 사상 최고가…상승 재료 차이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9일 11만2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결정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이후 상승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64% 내린 11만2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11만5000달러선까지 올랐으나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7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4.12%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도 엔비디아가 핀란드의 노키아와 협업을 발표하며 5% 이상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대비 0.34% 상승한 4만7706.37,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23% 오른 6890.89로 올라섰다. 나스닥은 0.80% 뛴 2만3827.4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에는 기준 금리 인하 전망과 오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등 호재가 있지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있는 상황에서 이후 추가 상승 요인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과 더불어 국제 금값 역시 지난 20일 고점과 비교해 10%가량 하락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22% 내린 3979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1.02% 하락한 2.6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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