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대한민국 항체 수도로 도약...국가항체클러스터 준공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6:58
수정 : 2025.10.29 17:25기사원문
1단계 핵심연구시설 완공 후 항체연구 및 치료제 개발 거점 부상
2027년까지 비즈니스센터, 행복주택 등 기업 지원시설 준공 예정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도 홍천군이 면역항체, 중화항체, 감염병 대응 플랫폼을 구축, 대한민국 항체 수도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29일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 일원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도와 군 관계자, 도내외 산·학·연·병 주요 혁신기관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강원도와 홍천군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에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와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등 핵심 연구시설 3종 세트를 구축했다.
이어 2단계로 2027년까지 비즈니스센터와 행복주택 등 기업 지원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은 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에 만족감 드러내고 있으며 다른 지역 기업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하울바이오 △엔바이오스 △펩토이드 △티에스셀바이오 △카피오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 △엘앤피솔루션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노바메디랩 △싸이런테라퓨틱스 △한국에프앰씨 △셀러스 등 11개 기업이 클러스터에 입주해 있으며 연내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와 홍천군은 팬데믹 이후 항체분야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 정부 국책과제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태 도지사는 “홍천이 대한민국의 항체 수도가 됐다”며 “앞으로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가 바이오특화단지로 함께 지정된 춘천, 천연물 바이오 강릉, 그린바이오 평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원주와 함께 강원도 바이오 산업 허브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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