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넉달만에 내란 재판 출석…곽종근 증언 직접 반박하나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9:44   수정 : 2025.10.29 19:44기사원문
지난 공판 16차례 연속 불출석
'핵심증인' 곽종근과 공방 예상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불출석해 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4개월여 만에 재판에 나온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9일 "윤 전 대통령이 내일 내란 우두머리 사건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0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16차례 불출석했지만, 이번 재판에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법정에 나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공판에서 건강상 문제를 거론하면서도 "향후 주요 증인신문이 있는 경우 법정에 나오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앞서 곽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번 재판에서 곽 전 사령관이 비슷한 취지의 증언을 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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