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박해리 골프 스승 됐다…설레는 '투샷'
뉴스1
2025.10.30 05:30
수정 : 2025.10.30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정진이 박해리의 '골프 스승'으로 변신했다.
박해리가 그를 향해 골프 스승이라며 "정말 오늘 처음 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 오는 길에 엄마랑 통화했는데, 제가 골프 못 치는 거 알지 않나? '너 그거 엄청 창피한 거야, 어떻게 하려고 그래?' 하시더라. (프로 골퍼인) 동생은 '잘 배우고 화내지 말고 웃어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운동인데, 그 화가 스스로에게 난다. '난 왜 이러지?' 한다. 보통 주변에 골프하는 걸 보면 (답답해서) 자기 이름 부르는 사람이 많다"라며 공감했다.
골프에 관한 얘기가 이어졌다. 박해리가 "많은 운동 중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이라며 궁금해했다. 이정진이 "일단 여러 사람이 같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있다. 저는 못 해봤는데, 나이 든 분들이 그 얘기 하더라. 3대가 같이 나가면 너무 좋다고 하더라, 할아버지, 자식, 손주까지 할 수 있어서. 같이 모여서 운동 끝나고 '뭐 먹지? 어디 가지?' 이런 게 재미있다"라고 밝혔다.
그가 이어 골프의 매력에 대해 "오랜 시간 해보니까, 다른 운동과 다르게 성실하고 부지런하면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해리가 "오늘 오빠한테 배우고 오빠가 잠깐 쉴 때 제가 열심히 하면 더 잘할 수 있는 거냐?"라며 한껏 들떴다. 이정진이 "그럴 수 있다"라면서 '골프 전도사'로 변신했다.
이정진이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가르쳤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먹구름이 끼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이 실내 연습장으로 이동했다. 카트에 올라탄 이정진, 박해리의 '투 샷'이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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