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궁도대회 32개국 557명 참가.. 31일 개막식
파이낸셜뉴스
2025.10.30 09:19
수정 : 2025.10.30 09:19기사원문
11월 1~4일 경기 문수국제양궁장 - 문수궁도장
30m·70m·90m·145m 등 거리별 4개 종목
세계 최정상 궁도인 자존심 대결
개인전 단체전 진행, 총상금 1억여 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10월 31일~11월 4일 5일간 문수국제양궁장과 문수궁도장에서 개최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활의 시원(始原)’ 기록으로 평가받는 반구천 암각화와 세계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첫날 오후 6시 30분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김두겸 울산시장, 대한궁도협회장, 국내외 선수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내빈 효시와 ‘라인로켓’ 연출로 구성된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활과 울산의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태권도 공연이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회는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예선 경기로 돌입한다.
30m·70m·90m·145m 등 거리별 4개 종목으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되며, 총상금 1억여 원을 놓고 세계 최정상 궁도인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1월 2일까지 예선이 이어지고, 3일에는 16강부터 4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이 열리며 결승전 종료 후 오후 4시 시상식에서 성적 발표와 기념촬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대회기간 문수국제양궁장 야외 공간에서는 궁도·석궁·신기전 체험, 전통한복 체험, 전통활·화살·복장 전시, 투호·윷놀이·제기차기, 한방·물리치료 회복 공간이 등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의 세계화와 국제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궁도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울산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라며 “궁도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울산의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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