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만석 매진…한국 초연 흥행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0:28   수정 : 2025.10.30 10:28기사원문
2026년 1월 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파이낸셜뉴스] 일본 토호와 CJ ENM이 함께 선보이는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약 3만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9일 오후 2시에 시작된 1차 티켓 예매에는 12만명이 넘는 관객이 동시에 접속해 대기열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동명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일본과 런던,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 돌풍의 청신호를 켰다.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우연히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소녀 치히로가 자신과 부모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환상적 모험을 그린다. ‘레 미제라블’의 연출가이자 토니상 수상자인 존 케어드가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로 원작의 상상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영화 OST를 맡았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11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무대 위에 생생히 펼쳐진다. 2022년 도쿄 초연 이후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며 폭발적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023~2024년 앙코르 투어와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은 연장 공연까지 이어지며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올 상하이 공연 역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 초연 무대에는 2022년 도쿄 제국극장 월드 프리미어와 2024년 런던 초연을 이끈 카미시라이시 모네와, 일본 투어 및 런던 공연에서 활약한 카와에이 리나 등 오리지널 투어의 주역들이 출연한다.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26년 1월 7일부터 3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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