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1000달러선…“추가 금리 인하 확실치 않아”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0:18   수정 : 2025.10.30 10:17기사원문
제롬 파월 의장 “12월 추가 금리 인하 기정사실 아냐”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0일 11만1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진행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76% 내린 11만1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2.4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5.17%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달 0.25%p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그동안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법정화폐 가치가 흔들리는 만큼 가상자산을 비롯한 금, 주식 등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간 것이 기대감을 꺾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12월 회의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강한 의견 차가 있었으며, 12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4점으로 '공포' 수준이었다.

미국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대비 0.16% 내린 4만7632.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0p(0.00%) 내린 6890.59로 약보합 마감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38% 내린 3922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1.82% 하락한 2.56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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