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장용호·이용욱·이종수 신임 사장단 선임...각자대표 체제 전환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1:32   수정 : 2025.10.30 11:32기사원문
내년 3월 장용호 대표 선임 예정
SK온·E&S도 각자대표 체제 구축



[파이낸셜뉴스]SK이노베이션은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경영 체제를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추형욱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가 구축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자회사 SK온도 대표 체제를 이원화한다. 이날 SK온 이사회는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용욱 사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SK온을 이끌게 된다.

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대표를 거치며 제조업·소재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앞으로 배터리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며 기존 이석희 사장은 북미 고객관리 및 연구개발(R&D) 부문을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액화천연가스(LNG)사업본부장을 E&S 사내독립기업(CIC)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SK이노베이션 사업과 E&S의 LNG 밸류체인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전기화 사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 추형욱 대표는 E&S CIC 사장을 겸임해왔으나 이번 인사로 겸직을 내려놓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후속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확정이 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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