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달' 감독 "사극 명가 MBC라 부담 크다…시청률 두자릿수 기대"
뉴스1
2025.10.30 12:09
수정 : 2025.10.30 12: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배우들과 감독이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연출 이동현/이하 '이강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동현 PD를 비롯해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 진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현 감독은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 "정통 사극은 아니다"라면서도 "종합선물세트 같다 표현해주시는데 판타지도 있고 로맨스 코미디도 있고 정지적 갈등도 있고 진한 멜로도 있다, 그래서 다른 느낌의 사극이 되지 않을까 한다, 끝까지 다양한 사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BC가 사극 명가인 만큼 부담감도 컸다. 이동현 감독은 "부담된다"며 "MBC 사극이라고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죽어라 노력을 많이 했다, 여기 계신 배우 분들께도 스태프분들께도 괴로움 드리며 노력했다, 부담감 떨쳐낼 만큼 성적이 잘 나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시청률 공약 관련해서도 "솔직히 말해서 부담돼서 죽을 것 같다"며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셔야 하고 상황도 맞아야 (시청률도) 잘 나오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성적,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과 행복하게 찍었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후반 작업도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데 방송이 끝나면 회식을 진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시청률은 두자릿수 이상 나오길 바라고 있다, 그 이상이 나온다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MBC 정문에서 커피 100잔을 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그러자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도 한복을 입고 커피를 각각 100잔 씩 더 사겠다고 했고, 진구는 300잔을 약속했다.
한편 '이강달'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오는 11월 7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