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 "스타트업이 향후 30년 경제 동력"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6:06   수정 : 2025.10.30 16:04기사원문
창업가들 "인증·규제 자문 필요"
로컬 기업 글로벌 지원 요청도
한성숙 "초기단계 필요한 부분 검토"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스타트업이 향후 30년간 새로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6에서 열린 '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등 새로운 산업 혁신의 물결 속에서는 혁신의 씨앗이자 새로운 국가 경제력의 혁신 동력인 스타트업의 도전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비·초기 창업가, 투자사, 대학, 지원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이들을 향해 "벤처가 올해 30주년, 모태펀드가 시작된 지는 20년 됐는데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30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통을 이어가면서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의 사전 단계로 정책 수요자인 예비·초기 스타트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왕절개 흉터 연고로 창업에 도전한 다나레 채하연 대표는 "바이오·제약 분야는 여러 인증와 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인증·규제 관련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은 중기부가 준비 중인 스타트업 오디션형 프로그램이다. '경쟁+보육형'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진입 장벽을 낮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또한 중기부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직면한 법률·세무·규제 등 복합 문제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올해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토크쇼에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기부는 이날 창업 루키들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검토해 연내 발표 예정인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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