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 기회 창출한 손흥민…오스틴전 양 팀 최고 8.1점

뉴시스       2025.10.30 15:13   수정 : 2025.10.30 15:13기사원문
날카로운 돌파로 2-1 결승골 기점 역할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 오스틴 FC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LA FC가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025.10.3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 MLS컵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드니 부앙가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고 제레미 에보비시와 교체됐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와의 정규리그 최종 36라운드에서 MLS 9호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1-1로 맞선 후반 34분 나탄 오르다스의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LAFC는 오르다스의 결승골로 2-1 승리하며 3전 2승제의 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에서 웃은 LAFC는 11월3일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또 승리하면 PO 8강에 오른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오스틴의 기습 공격에 동점을 내준 LAFC는 이후 마무리가 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답답한 흐름을 깬 손흥민의 질주였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수비를 달고 돌파한 뒤 왼쪽으로 패스를 전달했고, 부앙가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때 골라인 직전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사실상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한 셈이다.

축구통계전문 풋몹도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이날 2개의 유효슈팅과 7차례 기회 창출, 8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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