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목재문화 확산'...전남도, 영암서 '목재누리 페스티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5:55   수정 : 2025.10.30 15:55기사원문
11월 1~9일 영암 목재문화체험장 일원...만들기 체험·우드 캠핑·생활소품 디자인전 우수작 전시 등 다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생활 속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 1~9일 영암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2025 전남도 목재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달빛 아래, 목재로 피어나는 영암의 꿈'을 주제로 목재를 통해 자연의 가치를 배우고 즐기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11월 1일 오후 2시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와 공동으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영암군을 대표하는 임산물인 대봉감 나무에 도민의 소망과 염원을 매다는 퍼포먼스와 전통한복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목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목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목포시의 '목재버스 만들기', 순천시의 '편백 방향제 만들기', 구례군의 '뚝딱뚝딱 나무 목수 체험' 등 7개 시·군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또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우드 캠핑', 목재로 만든 자동차 경주 '우드 그랑프리', 목재 퀴즈쇼 '도전! 우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우드 플레이랜드'는 행사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되며 전기 없이 즐기는 무전력 나무 놀이기구 20여종을 체험할 수 있다.

2일엔 엄창득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과 오진경 한국 DIY가구공방협회장이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나누는 목재 이야기'를 주제로 펼치는 '목재문화 토크쇼'와 장작불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불멍존'이 진행돼 관람객에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목재홍보관에서는 목재문화진흥회가 일상생활 목재 이용 문화를 알리는 홍보・교육 전시를 펼치고 친환경목조건축협동조합이 목조건축 자재와 기술 등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목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울러 생활 속 목재 이용 확산을 위해 영암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상품화가 가능한 목재 제품을 전국 단위로 공모한 '목재 생활소품 디자인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소윤 씨의 '영암 월출산 소반', 우수상을 수상한 곽다원 씨의 '거북이 숟가락'과 정종은 씨의 '벚꽃 굽 접시', 특선상을 받은 권민석 씨의 '액막이 남생이 풍경'과 김훈 씨의 '영암의 맛을 마시다' 등 5개 작품을 행사 기간 목재문화체험장 체험동에 전시한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목재누리 페스티벌'은 목재의 따뜻한 감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나무 향기 가득한 영암에서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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