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막장 유튜버' 2명 구속 기소...업무 방해·모욕 혐의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8:46
수정 : 2025.10.30 18:50기사원문
상인 시비 걸고 경찰관 모욕 행패
검찰 "유튜버, 위법 행위 강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역(지하철 1호선)일대서 후원금을 노리고 상인에게 행패, 경찰관을 모욕한 유튜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3 부(여경진·유지연 부장검사)는 업무 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A씨 등 20대, 30대 유튜버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과거 경범죄 처벌법도 30차례 이상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부천역 일대 PC방과 주점에서 상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4차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음식점 관계자들에게 폭언 또는 소주병을 들고 다니면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다른 30대 유튜버 B씨는 지난 8∼9월 부천역 일대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하거나 괴롭히는 등 모욕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온 힘을 쏟겠다"며 "각종 사회적 물의를 빚는 개인 방송인들의 위법 행위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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