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축제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전국 2000여명 참가

기능경진·정책홍보·디지털체험 등 전시·체험관 운영
산업훈장·철탑훈장 등 유공자 포상으로 공로 기려
한성숙 장관 “790만 소상공인, 한국경제의 근간”

[파이낸셜뉴스] 국내 소상공인의 최대 축제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1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개막한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1월 1일까지 양일간 기능경진대회, 정책홍보관, 특별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전자현악단 ‘디오네’와 태권 군무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다.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정부포상과 기관장 표창이 이어진다. 산업훈장은 서대호 서진종합건축설비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은 양연숙 한탄강큰집 대표가 각각 수상한다. 이들은 에너지 절약형 시공법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단위 기능경진대회도 열린다.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 등이 주관하며, 옥외광고물 제작·설치, 제과·조리, 미용 등 5개 부문에서 1540여명이 참가해 숙련 기술을 겨룬다.

특별관도 주목된다. 숙련자의 작업을 로봇으로 구현한 ‘소공인 특별관’, 지역 상권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글로컬 상권관’, 두피 진단과 샴푸 제조 체험이 가능한 ‘K뷰티관’, 무인판매기와 조리로봇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기술 체험관’이 마련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790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뿌리”라며 “소상공인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고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