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뒤흔든 '열혈농구단'…농구 예능의 부활 이끈다

뉴스1       2025.10.31 09:49   수정 : 2025.10.31 09:49기사원문

SBS '열혈농구단'


SBS '열혈농구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열혈농구단'이 직관 경기로 필리핀 현지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농구 예능의 뜨거운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의 '라이징이글스' 팀이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쿠이스 쇼타임' 팀과 맞붙는 직관 경기를 펼쳤다.

SBS에 따르면 이날 1만 5000석 규모의 경기장은 '라이징이글스'와 '쿠이스 쇼타임'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로 가득 찼다.

또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면서 프로 경기를 방불케 했다는 전언이다.

경기 중간에는 필리핀 인기 보이그룹 호라이즌(HORIZON), 한국의 실력파 걸그룹 빌리(Billlie), 그리고 2NE1의 산다라박이 무대에 올라 콘서트급 공연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뜨겁게 달궈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과 필리핀의 스포츠와 예능,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에 '열혈농구단' 관계자는 "1만 5000석의 관중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필리핀 팬들이 몰렸다"면서 "11월 말부터 시작될 방송에서 한류 스타와 스포츠와의 만남이 갖는 폭발력을 두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열혈농구단'은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이 직접 만든 전설의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제패기를 다루는 예능이다. 선수단에는 샤이니 민호, 2AM 정진운, NCT 쟈니, 모델 문수인, 이대희, 배우 김택, 오승훈, 박은석, 가수 손태진, '환승연애2' 출신 정규민, 쇼핑호스트 박찬웅이 함께 한다.

이들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를 찾아 치열한 농구 대결을 통한 감동의 서사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열혈농구단'은 지난 2020년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2021년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2022년 시청자를 만났던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를 잇는 농구 예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방송계에서 야구 예능과 축구 예능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게 된 농구 예능 '열혈농구단'이 농구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특히 '열혈농구단'은 단순히 국내 선수들과의 대결이 아닌 아시아 선수들과의 경기를 다루는 만큼, 해외에 K-농구의 매력까지 전파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열혈농구단'은 오는 11월 29일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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