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롯데하이마트, 3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3:12   수정 : 2025.10.31 11: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가 올 3·4분기 총 매출액 7982억원, 1~9월 누계로는 2조 19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5%, 2% 신장했다. 순매출액은 3·4분기 6525억원, 연 누계 1조7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감소다.

실질적으로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기록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1일 롯데하이마트는 3·4분기 매출 7982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올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3·4분기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9월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4억원 증가했다. 실질적으로 큰 폭의 개선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 추세에 따라 연 누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가전시장의 역성장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1월 1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핵심 사업 전략을 추진하여 매출 역성장을 극복해 2029년까지 매출 2.8조원 이상,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올 2월에는 2024년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의 A/S·클리닝·보험 등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연 누계(1~9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고, PB 매출은 지난 4월 새로운 브랜드인 ‘PLUX’ 론칭에 힘입어 연 누계 기준 전년 대비 6.4% 신장했다. 올 들어 리뉴얼을 진행한 18개 점포의 매출은 연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이커머스 매출 또한 연 누계 기준 전년 대비 9% 신장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PB ‘PLUX’는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30리터 냉장고’, ‘43형 QLED 이동형 TV’, ‘접이식 헤어드라이어’ 등 다수의 상품들이 출시 이후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30세대 신규 고객 비중도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11월 출시 예정인 ‘커스텀 키보드’를 포함해, 고객 불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내 20여개의 신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가성비를 갖춘 ‘일상가전’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실적 목표 이행을 위해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care’’, ‘선택 다양성 강화, 일상가전 PB ‘PLUX(플럭스)’’, ‘고객 경험 강화, Store Format 혁신’, ‘ON·OFF 경험 일체화, e-commerce’ 4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전략들은 그 동안의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통해 실제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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