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캄 경주서 한·캐나다 정상회담 열려.. 加카니 총리 "대만족"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8:53   수정 : 2025.10.31 21:35기사원문



보문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소노캄 경주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하루 전인 30일 소노캄 경주 프레지덴셜 스위트(PRS)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은 '한·캐나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국방 및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양국의 관련 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사업 발주 등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 역시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최 장소인 소노캄 경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문을 연 소노캄 경주는 지난 9월 1700억여원을 들여 시설을 전면 리뉴얼해 글로벌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특히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과 다양한 형태의 회의 및 미팅이 가능한 MICE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고 단계의 보안과 VIP 대응이 필요한 대규모 국제 행사에도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캐나다 정상회담이 열린 소노캄 경주 내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레지던스 스위트 객실로 최신 보안 시스템과 맞춤형 의전 공간을 갖추고 있어 회담에 참석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소노캄 경주에서는 한·캐나다 정상회담 외에도 지난 27~28일 APEC 최종고위관리위원회(CSOM) 본회의가 열렸으며, 30일에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개막식 및 본회의 등 주요 일정이 연이어 진행됐다.

11월 1일 막을 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최종 점검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선 각국 외교·통상 각료들이 참석한 본회의 외에도 280여명의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오찬이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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