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임 AI CIC장에 유경상·정석근 '투톱' 선임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6:55
수정 : 2025.10.31 16: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신임 AI CIC장에 유경상 현 Corp.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현 GPAA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지난달 인공지능(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AI CIC’를 출범했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본사 출신으로 SK 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하며 SKT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해 왔다.
SKT는 AI CIC장 자리에 각 분야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을 공동 선임해 ‘투톱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T는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구체적인 CIC 조직 개편을 곧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 및 결재 라인을 합리화·최소화하고 실무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민첩한 실행 구조를 갖춤으로써 AI 골든타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석근 CIC장은 “AI CIC출범은 단순히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SKT가 잘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SKT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상 CIC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 빠르게 움직임으로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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