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시진핑 만찬서 "서비스 투자 분야 협력 폭 넓히게 제도 신속 보강"

파이낸셜뉴스       2025.11.01 19:28   수정 : 2025.11.01 1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양국 간 필요한 소통을 더욱 늘려가면서 특히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더욱 협력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 소노캄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 만찬에서 "국민을 위한 공통된 마음을 바탕으로 아주 긴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서로 힘을 합쳐 경제 발전을 이뤄온 양국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며 새로운 호혜적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한다는 점에서 뜻을 함께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존경하는 주석님께서 강조하신 국민 중심 발전의 사상, 제가 늘 말씀드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비전은 모두 국정 운영 중심에 국민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민생과 성장을 위해 실용적인 해법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도 깊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의 원리는 한중 관계에서도 변함없는 원칙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양국이 이웃처럼 왕래할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할 수록 실버산업과 문화산업, 환경 분야 등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을 모을수록 양국 국민은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스캠 범죄 등 국경을 초월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초국가범죄에도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며 "APEC의 역사가 증명해온 것처럼 양국 간 협력과 연대는 양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동 번영의 기본적 토대는 바로 평화다. 국민 삶의 행복과 안정을 절실히 원하는 양국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주석님은 흔들림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역시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건설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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