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역대 최대 관람객 16만6천명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5.11.02 11:09
수정 : 2025.11.02 11:09기사원문
결과보고회 개최.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모색, 해외 교류 등 발전 방향 논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 8월 열린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에 역대 최다 관람객인 16만6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에서 ‘2025년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업계 전문가와 자문위원, 인천시 및 인천관광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KT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축제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8월 1∼3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는 총 16만6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관람객 수로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836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기관인 공연장안전지원센터의 사전 안전컨설팅 실시 △초대형 텐트형 쿨존 확대 등 폭염 대응 혁신시스템 도입 △브리티시 팝의 전설 ‘펄프(Pulp)’의 첫 내한 공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인천시 기부금 2천만 원 달성 및 지역 F&B업체 우대 운영으로 지역 상생 실현 △20주년 기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83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백승국 인하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 자문위원들은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으며 콘텐츠의 다양화와 글로벌 홍보를 위한 레거시 전시 운영, 해외 주요 축제와의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한국언론재단 후원으로 공동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국내 축제 중 1위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음악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다. 앞으로 인천의 다양한 축제를 하나의 개념으로 연결하는 엄브렐라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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