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정호영, 튀르키예 550년 전통 목욕탕 체험…"참치처럼 돌았다"
뉴스1
2025.11.03 05:31
수정 : 2025.11.03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방송인 전현무와 셰프 정호영이 튀르키예 세신사의 강렬한 손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와 정호영이 550년 역사의 튀르키예식 전통 목욕탕 '하맘'(Hamam)을 체험했다.
전현무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전에 만들어진 곳"이라며 5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맘의 유래를 설명했다.
하맘 입구에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직원들이 있었고, 두 사람은 입장과 동시에 탈의를 마친 뒤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남다른 체격의 세신사들이었고, 반자연 상태의 두 남자를 본 패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전현무와 정호영은 '비밀의 방'처럼 보이는 세신실에 들어섰다. 가격은 2인 기준 약 4만 원대로, 사우나·세신·샴푸가 모두 포함된 전통 코스였다. 비밀의 문 너머에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증기가 가득했고, 우중 러닝으로 지친 두 사람은 찜질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담당 세신사들이 등장해 본격적인 세신이 시작됐다. 세신사들은 전현무와 정호영을 눕힌 뒤 등과 어깨, 엉덩이까지 찰싹찰싹 때리며 전통 방식의 마사지를 진행했다. 두 사람에게 이마를 때리며 비누칠까지 하는 세신사들의 거침없는 손놀림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정호영은 이후 방송에서 "제 몸이 그렇게 빙글빙글 돌 줄 몰랐다, 마치 냉동창고에서 참치를 끌어 내리듯 움직이더라"고 했다. 전현무 역시 같은 동작으로 몸을 뒤집으며 참치가 된 듯 계속해서 돌았다. 끊임없이 회전하던 두 사람은 세신을 마친 뒤 냉수마찰로 마무리했고, 스트레칭하며 개운한 표정을 지었다.
전현무는 "우리 집 옆에 있으면 일주일에 두 번 올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정호영은 "몸무게가 줄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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