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 최초 수도권 상공서 'UAM 실증'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5.11.03 09:08
수정 : 2025.11.03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수도권 상공에서 UAM 통합 운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한 사례다.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은 지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인천 서구~계양구 아라뱃길 실증 사업 구역(공역 면적 44.57㎢)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자체 개발한 'ACROSS'의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CROSS는 UAM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체 경로를 제공하는 등 복잡한 운항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국내 UAM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UAM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ACROSS' 시스템 자동화를 포함한 고도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K-UAM 그랜드 챌린지는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운용 안정성을 검증하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부 차원의 실증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K-UAM 원팀' 컨소시엄 소속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함께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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