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NCO, 새해도 긴축경영...2026년도 예산안 의결

“철저한 비용 절감으로 경기 침체 속 위기 돌파”

[파이낸셜뉴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82회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26사업연도 예산안은 수익 4908억원, 비용 3327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 달성을 목표로 편성됐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조합원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전사적인 비용 절감 중심의 긴축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다.

수익예산은 전년 대비 226억원 늘어났다. 보증·융자·공제 등 핵심 건설금융사업 중심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용예산은 전년 대비 250억원 증가했다.

건설경기 하강에 따른 보증지급금 및 공제보상금 증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대손상각비와 공제책임준비비를 증액 편성했다.

다만 일반관리비 등 소모성 경비 증가는 최소화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재무 건전성 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K-FINCO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지켜오고 있다"며 "새해에는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은 확대하면서도 비용은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최아영 기자